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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개봉 전 미리보기: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가족형 좀비 영화

by 나날이에요 2025. 6. 27.

2025년 7월 30일 개봉 예정인 《좀비딸》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좀비가 된 딸과 그녀를 보살피는 가족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 가족형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과 감동적인 서사가 올여름 극장가에 새로운 감성을 선사할 예정인데요.

웹툰 원작을 재미있게 봤던 독자로서 이번 영화는 실사화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반반이었습니다. 하지만 예고편에서 드러난 분위기, 배우들의 호흡, 연출 톤을 보며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기에도 너무 좋을것 같고요. 특히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 배우님,조여정 배우님,이정은 배우님이 이번에는 또 어떤 연기들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됩니다.

좀비딸 포스터

좀비와 가족, 그 조합이 전하는 뜻밖의 감동(스포주의)

좀비라는 단어가 떠오르면 보통은 공포, 스릴러, 생존이라는 키워드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2025년 여름 극장 개봉 영화 《좀비딸》은 조금 다른 길을 걷습니다. 이 작품은 인기 웹툰 ‘좀비딸’을 원작으로 해서 바이러스 창궐 이후 유일하게 좀비로 살아남은 딸 ‘수아’와 그녀를 지켜주려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영화는 “좀비를 인간처럼 키운다면 어떨까?”라는 다소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하지만 그 속에는 부모의 무한한 사랑, 가족간의 유대감, 그리고 다름을 받아들이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좀비 장르의 흔한 스토리가 아니라 아버지와 딸, 할머니와의 다른 세대 간의 관계, 첫사랑이라는 감성적 요소까지 넣어서 매우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필감성 감독님은 이 영화를 “좀비를 통해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예고편만 봐도 진한 웃음과 함께 진심 어린 감정이 보여지고 그 중심에는 배우 조정석이 연기하는 아버지 정환과, 어린 배우 최유리가 맡은 역할 좀비 딸 ‘수아’의 관계가 있습니다. 기존 좀비 영화가 인간과 괴물의 대립, 생존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작품은 ‘좀비’가 바로 내 가족일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죽지 않았기에 지켜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심이 되는 감성형 좀비극입니다. 잔혹함 대신 따뜻함이 공포 대신 눈물이 존재합니다. 특히 조정석의 특유의 유머와 인간미 넘치는 연기는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코미디나 B급 정서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회적 소외, 편견, 책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진정성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좀비’라는 극단적인 존재조차 받아들이고 사랑하려는 인간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서 우리는 모두의 삶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개봉 전 알아두면 좋은 다섯 가지 포인트

1. 인기 웹툰 원작의 충실한 영상화
《좀비딸》은 원작 웹툰의 감성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영화적 감각을 더했습니다. 원작 웹툰의 팬이라면 알고 있을 장면 ‘우유 마시는 좀비’, 학교에 등교하는 훈련, 가발 씌우기 미션 같은 상징적 장면들이 어떻게 실사화됐는지도 기대되는 장면입니다. 원작 팬들과 극장 관객들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영화로 만들어 졌을까요?

2. 조정석의 공감형 아버지 연기
‘슬의생’ 시리즈로 대중적인 호감을 얻은 조정석배우님이 이번에는 딸을 지키려는 한 아버지로써 감정과 코미디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조정석 배우님 특유의 유쾌함과 진중함이 모두 살아있는 ‘정환’ 캐릭터는 이 영화의 심장입니다.
딸을 감싸 안는 아버지의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사회의 편견에 맞서는 소시민의 모습, 가족을 지키려는 인간의 존엄함까지 폭넓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지탱합니다.


3. 따뜻한 인간미가 묻어나는 좀비 장르
공포보다는 따뜻함에 중심을 둔 좀비물로, 기존 좀비 장르와는 완전히 다른 감정을 전달합니다. 유머, 눈물, 감동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가족 단위 관객에게도 적합합니다.

4. 배우 이정은·조여정의 명품 조연 활약
할머니 역의 이정은, 첫사랑 연화 역의 조여정 등 조연들도 각자의 역할에서 빛나는 감정을 전하며 이야기의 중심을 탄탄히 지탱합니다.

5. 여름 극장가에서 보기 드문 가족형 작품
7월 말 극장가는 블록버스터 영화나 판타지가 주로 개봉될 예정이지만 《좀비딸》은 감성적인 서사와 따뜻한 연출로 가족 모두가 함께 볼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좀비가 아닌 ‘딸’로 살아가는 수아의 이야기

《좀비딸》은 코믹하고 따뜻한, 그러나 동시에 뭉클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딸이 좀비가 되었지만 인간으로 키우려는 가족의 시선은 단순한 상상이 아닌, 현실 속의 공감과 많이 닮아 있는데요. 우리는 모두 다른 형태의 ‘좀비 수아’를 품고 살아가는 누군가일지도 모르며 영화는 그런 우리에게 “사랑은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조용한 메시지를 건넵니다.
영화는 아직 개봉 전이지만 예고편과 캐스팅, 원작 기반의 기대감으로 충분히 주목할 만한 작품입니다.

웃기지만 슬프고, 엉뚱하지만 현실적이며, 좀비지만 너무도 인간적인 영화입니다.
여름 시즌 극장가에서 흔치 않은 ‘감성 코미디’라는 점에서 가족·연인·혼영족 누구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름의 뜨거운 날씨 속에서 웃고 울 수 있는 색다른 영화 한 편을 찾고 있다면 《좀비딸》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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