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 감독의 2025년작 슈퍼맨은 예측 가능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경쾌하고 새로운 연출과 따뜻한 메시지 덕분에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것같습니다. 2025년 새로운 슈퍼맨 데이비드 코렌스웻의 인간적인 슈퍼맨이 마음에 와닿았고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여도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감상평 – ★★★★★
슈퍼맨은 언제나 옳으니까요 개봉전부터 기대를 하고 본 영화였는데 정말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데이비드 코렌스웻의 따뜻한 슈퍼맨, 제임스 건 특유의 연출 감각, 감동적인 메시지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진 작품이었습니다. 슈퍼맨은 언제나 감동앤딩! 오랜만에 극장을 나서며 기분 좋은 여운이 남았어요. 언젠가 다음 슈퍼맨도 무조건 챙겨볼 생각입니다!
‘클라크 켄트’보다 ‘사람’에 집중한 슈퍼맨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출발점이라 불리는 이번 슈퍼맨은 이미 지구의 수호자로 살아가고 있는 슈퍼맨의 인간적인 면에 더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인공 클라크 켄트는 외계인이자 기자로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이 영화는 그러한 슈퍼맨의 고뇌, 책임감, 따뜻함을 통해 ‘진짜 강함이란 무엇인가’라는 메시지를 부드럽게 전달합니다. 무겁고 어두운 기존 DC 이미지와 달리 이번 작품은 밝고 경쾌하며 희망적인 분위기로 진행되어 재밌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가 재밌었던 이유 네 가지
- 1. 데이비드 코렌스웻의 매력
새롭게 슈퍼맨 역을 맡은 데이비드 코렌스웻은 차분하면서도 정의감 넘치는 모습으로 이전의 슈퍼맨들과는 또 다른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그의 눈빛과 말투에는 순수함과 책임감이 너무 잘 표현되었고요. 매력있는 최신 슈퍼맨의 등장이었습니다. - 2. 경쾌한 연출과 유머
제임스 건 감독 특유의 유머와 음악 센스가 이번 작품에도 녹아들어 있었습니다. 진지한 장면 속에 적절히 배치된 유쾌한 대사와 리듬감 있는 편집 덕분에 전반적으로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는 히어로 영화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3. 현실 이슈와 맞닿은 테마
슈퍼맨은 악당을 물리치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이민자·이방인이라는 정체성을 통해 사회적 소수자와도 연결됩니다. 이번 작품은 언론, 정치, 대중의 시선 등 현대 사회의 이슈를 적절히 녹여 현실감 있는 히어로로 그려냈습니다. - 4. 빠르게 전개되는 액션과 클라이맥스
초반부터 날아다니는 장면, 도심 속 충돌, 지구를 지키기 위한 스케일 있는 전투 등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감정적 결말과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은 인상 깊었고, 전체적인 전개도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됐어요.
예상보다 더 밝고 즐거운 슈퍼맨이 찾아왔다
2025년 버전 슈퍼맨은 ‘무조건 강한 히어로’가 아닌 ‘이해받고 싶은 존재’로서의 슈퍼맨을 그려냅니다. 이 영화는 악당을 물리치는 히어로가 아닌 삶의 의미, 공감, 정의에 대해 묻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것 같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고 슈퍼히어로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전작들과 비교하면 새롭기도 하고, 마블 히어로물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차별화된 정체성이 느껴졌습니다. 보고나면 기분 좋은 영화 슈퍼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