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소비 패턴이 극장에서 OTT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과거에 개봉했던 한국 영화들이 2025년 현재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이슈나 시대정신을 담은 명작들은 시간이 흐른 지금 더 큰 의미로 다가오며, 새로운 세대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죠.
오늘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OTT 서비스에서 감상 가능한 다시 뜨는 한국 영화 7선을 소개합니다. 단순히 흥행작이 아닌 현재 플랫폼에서 다시 인기 순위에 오르고 있는 작품들만을 선별했습니다.
1. 1987 (2017)
- OTT: 넷플릭스, 웨이브
- 장르: 드라마 / 실화 기반
- 감독: 장준환
6월 항쟁을 촉발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뜨거운 시대의 정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최근 2025년 총선을 계기로, 정치·사회 이슈에 관심이 높아지며 다시 주목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신규 시청자** 유입이 눈에 띕니다.
2. 곡성 (2016)
- OTT: 티빙, 왓챠
- 장르: 미스터리 / 스릴러
- 감독: 나홍진
종교, 미신, 심리 스릴러가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 개봉 당시에도 다양한 해석을 낳았던 이 영화는, 2025년 현재 유튜브에서 해석 영상이 다시 유행하며 OTT에서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중의적인 상징과 반전의 반전을 즐기는 관객에게 강력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3. 택시운전사 (2017)
- OTT: 넷플릭스, 웨이브
- 장르: 드라마 / 실화 기반
- 출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실제 외신기자를 태우고 사건의 중심에 갔던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진실을 향한 용기 있는 선택을 보여주며, 가족 모두가 감동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4. 암살 (2015)
- OTT: 넷플릭스, 티빙
- 장르: 액션 / 시대극
- 감독: 최동훈
일제강점기 독립군 암살 작전을 중심으로 한 액션 대작. 시대극이지만 현대적 연출과 화려한 캐스팅(전지현, 이정재 등)으로 지금 다시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2025년 삼일절과 광복절 시기에 다시 랭킹 상위권에 진입한 바 있습니다.
5. 사도 (2015)
- OTT: 웨이브, 왓챠
- 장르: 사극 / 드라마
- 출연: 유아인, 송강호
영조와 사도세자 사이의 비극을 다룬 깊이 있는 드라마. 무거운 주제지만 몰입감 높은 연출과 명연기로 인해 시대극을 좋아하는 관객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왕과 아들의 갈등은 2025년 현재에도 공감 가능한 테마로 남아 있습니다.
6. 기생충 (2019)
- OTT: 넷플릭스
- 장르: 블랙코미디 / 사회풍자
- 감독: 봉준호
오스카 작품상 수상 이후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 자본주의의 불평등을 풍자한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메시지가 더 뚜렷하게 다가옵니다. 넷플릭스에서 여전히 추천 리스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7. 극한직업 (2019)
- OTT: 티빙, 넷플릭스
- 장르: 코미디 / 범죄
- 출연: 류승룡, 이하늬
치킨집 위장 수사를 하다 본업을 잊게 된 형사들의 이야기. 스트레스 해소용 코미디로, 반복 시청률이 매우 높은 작품입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검색 키워드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습니다.